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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李, '경제·청년' 행보로 중도 확장‥"반사이익 경계"
입력 | 2022-01-02 19:57 수정 | 2022-01-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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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대선후보들 소식 알아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에서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만드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또, 새해 첫 공약으로 월세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청년 문제에 주목했는데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를 크게 앞선 것에 대해선 상대의 실점에 따른 반사이익이라며 지지층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본 이재명 후보는 부산으로 내려가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온 해를 다시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해, 지방의 경제도 살리고 지역 불균형도 해소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수도권, 지방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그런 세상 만들고 싶습니다.″
SNS를 통해 발표한 새해 첫 공약은 월세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였습니다.
최대 5년 전 월세까지 공제받을 수 있도록 ′이월제도′를 도입하고, 공제율은 연간 월세의 17%까지 높이는 한편 공제대상 주택가격 기준도 5억원 이하로 확대해 세입자와 청년의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일정을 마치고 청년선대위가 조성한 미래당사를 찾아서도, ′젊은이들이 과감히 도전하는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강조했습니다.
최근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냐′고 발언한 윤석열 후보를 간접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저는 명확하게 국가는 국민으로 구성된 것이고, 국가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이 국가를 위해서 존재하는 건 아니죠.″
이 후보는 모레 신년 기자회견 장소로 기아차 전기자동차 공장을 낙점하고, 조만간 대규모 부동산 공급방안도 발표하는 등 경제와 민생 기조로 나서겠다는 구상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한 데 대해 선대위 관계자는 ″득점이 아니라 상대의 실점에 따른 반사이익″이라면서 ″방심하고 중도 공략에 실패한다면 다시 뒤쳐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 편집 :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