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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윤석열 "'임대료 나눔제' 50조 원‥아이 낳으면 월 100만 원씩"
입력 | 2022-01-11 19:45 수정 | 2022-01-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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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런가 하면 윤석열 후보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지금 세 가지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 도전을 해결하는 게 국정 운영의 기본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세 가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5가지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이 소식은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0년간 염색공장 등으로 사용되다 최근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장소에서 신년 회견을 가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먼저 한국 사회는 코로나 팬데믹, 저성장과 저출생,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먼저 자영업자 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정부가 3분의 1씩 나눠 내 코로나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했습니다.
임대인의 임대료 삭감분을 정부가 세액공제 등으로 보전해주는 방식인데, 50조 원이 들 걸로 예상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임차인은 남은 임대료 2/3에 대해 금융대출 이후 상환 금액에서 임대료와 공과금에 대해 절반을 면제하겠습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를 낳으면 1년 동안 월 100만 원씩 지급하는 부모 급여 신설도 공약했습니다.
이 역시 매년 3조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될 걸로 전망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1년에 출생하는 숫자가) 26만 명 이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1천2백만 원 하면 저희가 볼 때는 뭐 그렇게 큰 금액이 들어가진 않고…″
집권 시 잠재성장률을 현재의 2배인, 4%대로 올리겠다고도 제시했습니다.
정부 재정을 대규모로 투입하겠다는 공약들이 시장경제를 중시해온 기존 입장과 상충하는 게 아니냔 지적엔, 양립하는 거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발표 내용에) 사회안전망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좀 있습니다만, 그건 시장경제 체제와 양립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거 같고요.″
이어 코로나19 방역 토론회에 참석한 윤 후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로 확대 적용된 방역패스가 비과학적이라며, 실내 공간의 크기, 환기 수준 등을 반영한 방역패스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방호복을 입고 현장 간호사들과 만난 자리에선 합당한 처우와 업무환경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