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김수진
미국 "매우 우려"‥추가 제재 나서나?
입력 | 2022-01-31 19:37 수정 | 2022-01-31 20:1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북한이 이제, 중 장거리 미사일까지 쏘아 올렸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는 시간문제이다 보니 미국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수진 특파원, 미국 정부가 일단 이번에도 대화를 촉구하는 입장을 내놓았어요.
◀ 기자 ▶
네 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외교적 해결이 우선이다, 미국의 입장은 이번에도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도발 강도가 계속 세지고 있죠, 우크라이나 사태로 바쁜 미국에 북한이 골칫거리가 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오늘 한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폭스 뉴스 선데이′ 출연)]
″미국은 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은 다른 길을 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군사적으로 준비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한반도에 군사적 대비를 해야한다고 한 점 눈에 띄고요, 또 바이든 행정부의 또다른 고위 당국자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응이 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추가 제재를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 됩니다.
마침 일본에서는 독자 경제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제재를 강화한다고 해서 북한이 ″그럼 대화하자″ 이렇게 나오진 않을 거란 말이죠?
◀ 기자 ▶
미국으로선 급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트럼프가 했던 방식의 정상간 대화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고요.
제재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외교적 협상으로 해결 하겠다는 거죠.
중국과 러시아가 협조해주지 않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도 계속 시도할 겁니다.
문제는 미국내 여론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뒷전에 미뤄두고 있는거 아니냐는 비판이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제재가 효과가 있는거냐, 어떻게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올 거냐는 건데요.
미국은 오는 11월에 상하원 선거, 바이든 정권을 평가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죠.
비판이 계속되면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환점 모색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이상도/영상편집:이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