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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강릉 외손자 왔다" 안보 공세‥안, 전북 돌며 독자 행보

입력 | 2022-02-28 20:04   수정 | 2022-02-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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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원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안보에 무능한 세력이라고 주장하면서 안보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전북을 돌면서 독자 행보를 이어가면서, 단일화 결렬 책임은 국민의 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도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가는 곳마다 ″강릉의 외손자가 왔다″고 지역 연고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며, 현 정부를 안보 무능 세력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좌파 혁명 이념에 빠져 제대로 비판도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핵 탑재 미사일 한 발이면 대한민국이 쑥대밭이 되는데, 이걸 도발이라고도 못하고 소 닭 쳐다보듯 보는 이게 정부 맞습니까, 여러분.″

윤 후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손실보상금의 영향을 의식한 듯, ′돈 3백만 원에 현혹되지 마라, 민주당에 속으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3월 9일 본 투표만으론 이길 수 없다며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날에)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 만이 나온다고 발표해서 여러분들 당일날 투표 못 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사전투표 반드시 해주셔야 됩니다.″

윤석열 후보는 강원도를 경제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며, 지역 발전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강원 영서는 유럽의 스위스로, 영동은 해양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고,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도 공약했습니다.

부인과 함께 전북지역 유세를 펼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저희 둘다 마라톤 풀코스를 3번 완주했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내가 싫어하는 사람 떨어뜨리는 게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자격이 있는 사람,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선택해서 (당선시키는 것입니다.)″

단일화 무산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선 권한과 책임의 크기는 비례한다며, 제1 야당이라면 자력으로도 정권교체할 수 있는 역량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박동혁 김재현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