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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여야 후보 모두 '사전투표'‥최고 투표율에 서로 "내가 유리"
입력 | 2022-03-04 19:52 수정 | 2022-03-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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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 대선 후보들도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마치고 지지자들에게 일제히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사전 투표율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나쁘지 않은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서 가장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았습니다.
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모였던 국민들을 생각했다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통합·경제·평화의 길을 열어가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치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교체, 이념과 진영을 뛰어 넘는 실용적 국민통합 정부를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 가겠습니다.″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유세에 앞서 첫 일정으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이 검찰총장을 그만둔지 딱 1년 되는 날이라 그 때가 떠오른다며 정권 심판을 위한 사전 투표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전 투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된다고 전 생각합니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는 집 근처인 서울 서초에서 사전 투표를 마쳤고,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는 오는 9일 투표할 예정입니다.
배우자를 동반하지 않은 두 후보와 달리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 종로에서 가족과 함께 투표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기득권 정치를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입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서 소신투표 해주시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에서 사전 투표를 한 문재인 대통령은 ″투표가 더 좋은 정치와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정당 대표들도 모두 투표를 마쳤는데,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전 투표율에 대해서는 엇갈린 해석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이 대거 투표에 나선 걸로 해석했고, 국민의힘은 사전투표를 꺼리던 보수층이 과거와 달리 적극 참여한 것으로 봤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장재현/영상편집: 장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