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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5~11세도 31일부터 접종 시작‥"고위험군은 적극 권고"
입력 | 2022-03-14 20:22 수정 | 2022-03-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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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달 말부터는 다섯 살에서 열한 살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무조건 맞아야 되는 건 아니고,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이미 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미크론 유행 이후 백신을 맞지 않은 11세 이하 어린이 확진자 비중은 전체의 15%를 넘었습니다.
정부는 만 5세에서 11세에 대한 백신 접종을 결정했습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5세부터 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전국 1천200개소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3월 말부터 시행하겠습니다.″
대상은 307만 명으로 오는 31일부터 화이자 소아용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용량은 어른의 3분의 1.
1차와 2차 두 번에 걸쳐 맞게 되는데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이 3주에서 8주로 일괄 조정되면서, 어린이 백신의 접종 간격도 8주로 정해졌습니다.
접종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코로나를 앓은 어린이라면 맞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고위험군 어린이들에게는 접종이 적극 권고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적극적인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 고위험군은 만성 폐 질환, 심장 질환, 간 질환, 만성 신 질환, 신경근육 질환과 당뇨, 비만 등 기저질환과 면역저하자가 해당이 됩니다.″
앞서 소아 접종을 시행한 미국의 경우 이상반응 신고율은 0.05%로 나타났는데, 이 중 97%가 발열과 두통 같은 경미한 이상반응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입원 예방효과는 74%로, 백신의 효과는 충분했습니다.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아이들한테서 감염률이 매우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린이) 백신 접종을 통해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여지는 상당하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와 함께 12세에서 17세 가운데 2차 접종을 마친 지 3개월이 지났다면 오늘부터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면역저하 청소년은 2차 접종 2개월 뒤부터 3차 접종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한 뒤 발생한 심근염도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