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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견제' 본격화한 박홍근‥"협치는 당선인 의지에 달려"
입력 | 2022-03-25 20:21 수정 | 2022-03-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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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박홍근 원내대표가 취임 첫날부터 새 정부와 여당을 향한 견제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새 정부와의 협력 여부는 전적으로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국회와의 소통′을 주문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한 박홍근 원내대표의 첫마디는 ′견제′와 ′협력′이었습니다.
강력하고 확실하게 정부여당을 견제하겠다며, 협력 문제는 전적으로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와 국민의힘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며 ′강한 야당′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한 대장동 특검과 정치개혁 입법도 국민의힘이 한발짝 앞으로 나오도록 설득해가겠습니다.″
장제원 비서실장이 전하는 윤석열 당선인의 축하 난을 받으면서도, 뼈있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없기때문에 힘을 합쳐야 되고요. 그런데 그 출발은 국회를 존중하고 또 소통하는 겁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늘 존중하고 의논을 드리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장 실장이 ′식사자리에 모시겠다′는 당선인의 말을 전하며 ″민주당과 잘 협치하겠다″고 하자, 박 원내대표는 ″국민과 국회와의 소통,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격의없는 소통″을 당선인 측에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한다면서도 검찰-언론개혁 입법을 밀어붙인다면 더 큰 심판을 받을 거라고 견제하고 나서, 향후 강대 강 대치를 예고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내부 인선에서는 계파 안배를 고심한 듯,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인 진성준 의원과 이재명캠프 출신인 박찬대 의원을 공동 수석부대표로 발탁했습니다.
일각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당시 ′피해 호소인′이라는 호칭으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서는 ″잘못된 용어 선택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편집 :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