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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윤석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지원" 실질 협력 이뤄질까‥
입력 | 2022-05-13 19:42 수정 | 2022-05-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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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에게 코로나 19 백신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돕겠다는 건데, 남북 대화 재개의 물꼬가 될진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백신과 진단키트·해열제와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힌 겁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이 북측에 직접 던진 첫 메시지입니다.
[윤석열/대통령]
″(북한에 대화를 하자는 취지로 메시지를 던졌다고 저희가 이해하면 될까요?) 아니 그냥 제가 얘기한대로 받아들이시면 돼요.″
말만 던진 게 아니라 실무협상도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실무접촉 제의도 하실건지?) 당연하죠. 전 이거 기본적으로 통일부를 라인으로 해서 진행할 생각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안보대비태세는 엄정하게 구축하면서도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에 관계없이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투트랙′ 전략입니다.
그러면서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인도적 협력이나 대화의 어떤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것이 이제 필요하다고 보고 그거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동일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남북 간에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식량을, 박근혜 정부는 의약품을 지원했지만 본격적인 대화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일단은 북한이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살피며 지금까지 해 온 무기개발을 계속할 거란 분석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