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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윤 대통령 내일 첫 시정연설
입력 | 2022-05-15 19:58 수정 | 2022-05-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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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합니다.
지난 목요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추경 예산안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 당부할 걸로 보이는데요.
대통령실 나가있는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윤 대통령이 아직 내각을 다 채우지 못했는데, 일단 이 상태로 첫 시정연설을 하기로 했군요?
◀ 기자 ▶
네, 총리 인준을 놓고 여야가 대치 중이지만 추경처리는 빨리하자는 취지입니다.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59조 4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이 의결됐는데, 이 중 26조 원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겁니다.
본인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조했었죠.
여소야대 상황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려면 야당의 협조가 필수인 만큼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협치로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할 전망입니다.
◀ 앵커 ▶
윤 대통령이 내일 시정연설을 마치고 나서 원래는 여야 지도부와 저녁 식사를 하려다가 이게 무산됐잖아요.
협치를 당부하려고 했을 텐데 야당 측 신경전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네요?
◀ 기자 ▶
네, 대통령실 제안에 정의당이 화답했지만, 민주당이 난색을 보이며 무산됐습니다.
인사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중에 대통령을 만나는 게 적절하냐, 는 판단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출퇴근 문제를 지적한 야당에 대통령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대통령이 매일 일부러 지각하는 거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9시 전에 출근도 안 합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
″출근길마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대통령이 지각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입니다.″
내일 국회에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들이 만날 텐데 전날까지도 날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 앵커 ▶
지금 여야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표결 날짜도 못 잡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라고요?
◀ 기자 ▶
대통령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국회에 청문보고서를 내일까지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해놓은 상태인데요.
송부기한을 채우고 내일 이후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을 앞두고 사법연수원 부원장인 한 후보자는 오늘 검찰 내부망에 ″사직서를 냈다″고 알리고 ″광기에 가까운 린치를 당했지만, 상식으로 싸웠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분위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덕수 총리 후보 인선과 맞물려있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총리 임명을 위한 협상카드로 마지막까지 두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편 성비위 전력이 제기된 윤재순 비서관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주 자진사퇴한 김성회 비서관과는 결이 다르다′며 사퇴나 경질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영상편집: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