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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윤-바이든, '케미' 좋았다"‥"국격 올라가VS외화내빈"
입력 | 2022-05-22 20:05 수정 | 2022-05-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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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럼 정치팀 신수아 기자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신 기자, 대통령실 반응이 나왔을 텐데, 당연히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겠죠?
◀ 기자 ▶
네, 동맹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 외에도 두 정상의 호흡, 그러니까 이른바 ′케미′가 맞았다는 것도 큰 성과라는 게 대통령실 평가입니다.
특히 핵심 참모들만 함께 한 자리에서는 개인적인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신뢰를 쌓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 대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중학교 다닐 때 기억에 포드 대통령 오신다고 그래서 공항 앞에서 성조기 들고 가서 환영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후 두 정상이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폭포수처럼 얘기를 쏟아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그럼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국민의힘은 격찬인데, 야권의 평가는 그렇게 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먼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지방선거 유세장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았다, 대통령 하나 바꿨는데 국격이 올라간 느낌이다, 자랑스럽다고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동맹 강화는 환영할 만하지만 한마디로 외화내빈이라고 혹평했는데요, 북핵 대응은 정치적 수사뿐이고 창조적인 해법도 없다는 거죠.
또 미국은 반도체, 배터리 투자 유치 등 실리를 챙긴 반면 우리는 뭘 얻은 건지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했습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만찬이 열린 걸 두고는 음식 반입 금지된 박물관에서 꼭 해야 했냐, 특권적 사고 아니냐 꼬집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그런데 만찬 얘기가 나온 김에 어제 만찬장 화면을 보니까 김건희 여사가 눈에 띄더라고요.
◀ 기자 ▶
네, 김건희 여사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찬 직전에 비공개로 만난 영상이 뒤늦게 공개된 건데요.
양 정상이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는데 동행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건네자 김 여사가 짧게 영어로 답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건희 여사]
″아, 그런가요.″
[윤석열 대통령]
″좀 잘 쉬셨습니까.″
김건희 여사는 오늘 저녁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음악프로그램 공개방송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으로 공개 행보를 자연스럽게 늘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신 기자,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 방한 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만날 거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었는데, 결국 전화 통화로 갈음이 됐어요?
◀ 기자 ▶
네.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만남 대신 어제저녁 10분 간 통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좋은 친구″라고 부르면서 1년 전 백악관 정상회담이 한미동맹 강화의 역사였다고 말을 건넸고, 문 전 대통령은 첫 방한을 환영하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 걸 축하한다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군사분계선 철조망을 녹여 만든 십자가를 떠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네, 신수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영상편집: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