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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송강호는 독보적"‥환호에 눈시울 붉힌 아이유
입력 | 2022-05-27 20:00 수정 | 2022-05-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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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칸 영화제에서는 또 하나의 황금 종려상 기대작이죠, ′브로커′가 오늘 새벽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브로커′는 일본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지은, 강동원 등 한국의 배우들이 함께 만든 ′한국 영화′인데요.
레드카펫과 시사회장에 구름 관객이 몰리면서 열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칸 현지에서 취재 중인 조국현 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이제 영화제가 막바지를 향하면서 현장 분위기 역시 최고조에 가까워지고 있는 거 같은데 특히 브로커 시사회장 열기가 굉장했다고요?
◀ 기자 ▶
네, 영화 ′브로커′의 주역들은 이곳 칸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레드카펫 행사 가운데 ′브로커′에 대한 열기가 가장 뜨겁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2018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감독.
2019년 ′기생충′으로 깊이 각인된 배우 송강호.
칸이 사랑하는 두 거장의 등장에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송강호/′브로커′ 주연]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팬들은 한류 스타인 배우 이지은에게 열광했고, 사인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이렇게 종이에 ′브로커′ 영화 제목을 써놓고 표를 얻는 마지막 기적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뱅상 랭동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공식 시사회장을 찾아 본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날 선 비판보다는 부드러운 공감의 힘을 보여주는 고레에다 감독.
그만의 따뜻한 시선은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습니다.
[엘리 마스토로/벨기에 기자]
″실제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이 되기로 선택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였어요. 때때로 낯선 사람들과 연결이 되고, 마침내 가족이 될 수도 있죠.″
12분 동안의 기립 박수.
칸에 진출한 한국 영화 중 가장 긴 시간에 걸쳐 박수갈채가 쏟아지자 감독과 배우들은 감격해 했고, 이지은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브로커′ 감독]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힘을 모아 만든 영화를 여러분에게 공유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 최고의 작품′, ′송강호 연기는 독보적이었다′ 등 해외 평단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입니다.
칸은 수상 가능성이 높은 영화를 영화제 후반부에 배치합니다.
폐막 이틀 전 공개된 ′브로커′는 그래서 더 주목을 받는데요.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황금종려상의 향방이 결정됩니다.
프랑스 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이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