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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빅리그 도전' 이정후 "아버지가 인생 목표는 아니죠"
입력 | 2022-07-05 20:43 수정 | 2022-07-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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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무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키움 이정후 선수.
그런 이정후 선수도 닮고 싶은 선수, 까다로운 투수가 있다는데요.
송기성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전날까지 홈런과 타율 2위, 타점 3위에
통산 타율에서도 1위에 오르며 역대급 전반기를 보내고 있는 이정후.
지난 2일 최연소 6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아버지 이종범 감독의 최소 경기 1000안타 고지에도 17개차로 다가섰습니다.
[이정후/키움]
″아버지가 제 야구 인생의 목표는 아니기 때문에요. 그래도 제가 아빠를 한 단계 뛰어넘는 기록이 되는 거니까 기분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이정후도 아버지만큼 닮고 싶은 선수가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꿈을 꾸게 해 줬고 자신처럼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이치로입니다.
[이정후/키움]
″사실 메이저리그를 이치로 선수 때문에 알게 된 것도 있거든요. 어머니께서 이치로 선수와 관련된 선물을 많이 사다주셨어요. 아버지께서 왼손 타자를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가장 먼저 보여주셨던 선수도 이치로 선수였고요.″
올 시즌 당한 삼진이 홈런 개수와 비슷할 정도로 투수와의 수싸움에서도 능한 천하의 이정후도 공략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투수가 있습니다.
[이정후/키움]
″폰트 선수가 좋은 직구를 던지고 있고. 제가 아마 포크볼에 삼진을 당한 걸로 기억을 하는데.. 큰 키에서 내려꽂는 포크볼이 낙차가 아주 커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외야수 부문 1위에 오르며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초대받은 올스타전.
이정후는 ′레게머리′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정후/키움]
″머리 예쁘게 길렀는데 (올스타전) 딱 그 때가 이벤트 식으로 괜찮을 것 같아서.. 근데 너무 더워요. 빨리 자르고 싶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