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방준비제도가 내일 기준금리 인상폭을 발표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뉴욕 이용주 특파원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이 특파원! IMF가 올해 성장률을 3.2%로 예상을 했는데, 이전 전망치에서 또다시 수치를 낮췄습니다?
◀ 기자 ▶
네, 작년 가을엔 올해 전망치를 4.9%로 예상했는데 이게 4.4%에서 3.6% . 이번에 그 수치가 또 3.2%로 낮아진 겁니다.
핵심적 발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고린차스/국제통화기금 수석 이코노미스트]
″4월 이후 전망이 크게 어두워졌습니다. 조만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침체 이후 2년 만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을 말했는데 당장 세계 경제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미국은 바로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건 주식시장에 바로 반영돼서 아마존 월마트 같은 유통주 주가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1.4% 포인트 내렸고요. 코로나 봉쇄 후폭풍이 남아있는 중국은 4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3%대에 머물렀습니다.
이 두 나라에 수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요.
IMF는 이런 전망을 반영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5%에서 2.3%로 0.2%p 낮췄고,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2.9%에서 2.1%로 올해보다 더 많은 0.8%p 낮춰 잡았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내일 발표할 금리 인상폭은 당초 전망했던 대로 0.75%포인트 정도로 예상을 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지난달 물가 상승률 9.1% 발표 쇼크로 인해서 이번엔 금리를 1.0%포인트까지 올릴 거다란 예측이 금융시장에서 바로 제기가 됐지만 최근 유가가 다소 낮아진 데다 또 이런 침체 전망 등도 있는 상황에서,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 등을 종합하면, 지난달에 이어 0.75% 포인트 인상이 유력해 보입니다.
내일은 또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향후 지침을 밝힐지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지금껏 기자회견마다 향후 통화 정책의 윤곽을 제시했는데, 이번엔 특별한 언급이 없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어떤 가이드를 확실히 제시하기에는 지금 경제 상황이 그만큼 가변적이고 또 불안할 수 있다는 방증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