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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9월 개최‥연합훈련 통합 확대
입력 | 2022-07-30 20:10 수정 | 2022-07-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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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이 오늘 미국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잠정 중단됐던 두 나라의 확대판 연합훈련을 다음 달에 다시 열고,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도 9월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8년 남북 대화 추진을 계기로 중단됐던 확장억제전략협의체가 4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확장억제전략협의체는 미국의 핵우산 보장과 북핵 능력 억제를 논의하는 양국의 외교·국방 차관급 회담입니다.
9월 중 개최될 예정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협의체를 개최하고 난 뒤엔 이를 실제로 운용하기 위한 군사훈련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도 연내에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북한 핵 위협 단계로부터 방비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가 군사적으로 긴밀하게 협의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또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을지연습과 통합해서 ′을지 프리덤 실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지난 정부에서 잠정 중단됐던 야외 기동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 이름을 바꿔 복원되는 셈입니다.
미국 오스틴 국방장관은 한미 동맹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에 변함없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70여 년 전 한미동맹이 수립된 이후 계속 그랬던 것처럼 미국은 어떠한 도전에도 한국과 함께할 것입니다.″
이번 합의는 공교롭게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9주년 연설에서 남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공언한 뒤에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주 캄보디아에서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열립니다. 북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화를 거부하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박지윤(워싱턴) / 영상편집: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