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준범

고양시 창릉천 다리 휘어져 위태‥시청자 제보 종합

입력 | 2022-08-09 19:40   수정 | 2022-08-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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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폭우 피해가 계속되면서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제보 영상들을 계속해서 보내주고 계시는데요.

사회팀 이준범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약 1~2시간 전부터 경기 북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여기 상황부터 먼저 보시겠습니다.

고양시 덕양구 창릉천에 있는 다리인데요.

다리 가운데가 휘어져 있는 게 보이시죠.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아찔한 상황인데요.

아직 통제가 되지 않다 보니까, 사람들이 그대로 이 다리를 오가고 있습니다.

휘어진 구간에서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여기를 그대로 통과해버리는데요.

빨리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고양시 덕양구에서 시청자가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주행 중인 시내버스 내부 바닥에 물이 흥건한데, 승객들은 그대로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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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오늘 아침 경기도 성남 중원구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부러진 나무와 차량 여러 대가 함께 엉클어져 있습니다.

이 차량들로 도로는 아예 막혀버렸고요.

그 사이를 폭포수처럼 흐르는 빗물 때문에, 위태롭게 걸쳐진 승용차가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 같은 상황입니다.

이곳엔 밤사이 엄청난 비가 내렸는데요.

주차된 차량들이 떠밀려 내려가고, 가로수까지 쓰러지며 차량을 덮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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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늘 아침 11시, 경기도 광주시 상황입니다.

하천 안내 표지판이 구겨진 채로 바닥에 쓰러져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토사물이 주차된 차들을 덮쳤는데요.

흙더미가 잔뜩 쌓이면서 주택가 도로는 마치 언덕처럼 변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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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늘 아침 경기도 광주인데요.

축대가 폭포처럼 변했습니다.

쉴 새 없이 물이 흐르고 있지만, 도로에 차오른 빗물은 금방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 위쪽으로 주차된 차량이 보이는데요, 여전히 바퀴가 잠겨있는 상태입니다.

어젯밤부터 400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린 경기도 광주에서는 산사태로 마을 주민들이 고립되는 일도 여러 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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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경기도 양평군도 비슷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로 산사태로 매몰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하천을 건너고 있습니다.

물살이 매우 강해보이죠.

◀ 앵커 ▶

모레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상황입니다.

어디로 제보를 하면 되는지, 방법을 소개해주시죠.

◀ 기자 ▶

네, 화면으로 만들어봤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편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친구, 메뉴에서 화면 상단 돋보기 아이콘을 누르고 mbc제보라고 입력 해주시면, mbc 제보 채널이 뜹니다.

여기서 대화창 모양 버튼을 누른 뒤, 촬영한 영상과 간단한 시간, 장소 등을 함께 적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주신 영상들을 계속 취합하고 현장 상황을 확인해, 이어지는 뉴스에서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보신 것처럼 많은 분들이 어디가 위험하다, 어떤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라, 이렇게 정보를 주시기 위해서 제보 영상 보내주고 계시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니까요, 영상 촬영하실 때는 무리하지 마시고 꼭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촬영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보내주신 제보 영상들 잠시 후에 이준범 기자와 함께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영상제공: 시청자 박주연·나세은·이찬신·이은영, 경기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