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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이 시각 잠수교‥'시간당 50mm 강한 비' 주의
입력 | 2022-08-15 20:01 수정 | 2022-08-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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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반도 북쪽에 머무르고 있던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오늘 밤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 그리고 충청 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30에서 8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서울 한강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고재민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잠수교에는 저녁 6시쯤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다 30분 전에는 빗방울이 굵어졌는데 지금은 다시 빗줄기가 줄어들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는 지난 토요일부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잠수교 수위는 오전에 잠시 심각 수준인 6.5미터를 넘기기도 했지만, 저녁 7시 반 기준 현재 5미터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비가 예보된 데다 난간 등 일부 시설물 피해도 있어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아직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외의 서울 주요 도로는 통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오늘 밤사이 수도권에 약 20에서 80mm의 비가 예보된 만큼 추가로 도로가 통제될 수 있어, 살펴보셔야겠습니다.
◀ 앵커 ▶
오늘 밤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간다고요?
◀ 기자 ▶
네. 한 시간쯤 뒤인 오후 9시부터 경기 가평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또 이들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과 충남북, 강원 영서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는데요.
자정 이후엔 비구름이 빠르게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내일 새벽 전북, 경북 북부 지역을 시작으로 낮 시간엔 남해안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지역에 20에서 80mm, 충청 남부와, 경상 동해안을 제외한 남부 지방에 30에서 100mm입니다.
특히 충남 남부와 전라권,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오늘 오후 충청, 전라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두 번째인 ′주의′ 단계로 올렸습니다.
주초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위험이 높다는 겁니다.
수도권과 강원은 주의 단계, 그 밖의 지역은 1단계인 관심이 유지됐습니다.
산림청은 긴급재난문자와 재난방송, 마을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며, 유사시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