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현인아

전문가도 놀랐다, 미래 지구가 눈앞에

입력 | 2022-08-29 20:19   수정 | 2022-08-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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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재난방송센터 연결하겠습니다.

현인아 기자, 그러니까 유럽과 중국에서 나타난 이런 가뭄이 파키스탄의 대홍수와 연관이 있다는거죠?

어떻게 연결됩니까.

◀ 기자 ▶

네. 그걸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륙을 적시던 막대한 물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하늘로 올라간 물은 어디론가 내려와야 합니다

8월 한달 동안 비구름의 위치를 추적한 지도인데요.

붉은색은 비구름이 급감한 지역, 파란색은 급증한 지역입니다.

유럽과 중국 남부, 그리고 러시아 서부에서 비구름이 사라졌습니다.

비구름이 급증한 지역은 중동지역, 그중에서도 파키스탄 일대에 비구름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파키스탄에서 성서에나 나오는 대홍수가 발생한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비구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 한 시간에 14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관측 사상 가장 많은 수증기가 몰려든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뭄과 폭우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례적인 열돔과 편서풍 요동이지만 근원에는 더 큰 것이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가 기후변화를 배후로 지목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보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은 최근 발표된 유엔기후변화 보고서에 실린 가뭄과 폭우 예측입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2도 상승하면 물이 어디로 가는지 본 건데요.

짙은 갈색은 물이 사라지는 지역, 파란색은 물이 몰리는 지역입니다.

유럽과 중국 양쯔강, 미국 서부와 남미 등지의 물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인도 북서부와 파키스탄의 폭우가 집중되고 우리나라와 발해만 주변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 예측은 지금 지구의 모습과 너무 비슷해 충격을 줍니다.

지금 지구가 이렇게 된게 우연이 아니란 걸 암시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기후전문가 스웨인 박사입니다.

[대니얼 스웨인/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UCLA)]
″지금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기후 연구자들이 일찍이 내다본 핵심적인 예측입니다.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알맞은 기온과 비 등 좋은 환경에서 번영을 누려온 문명의 중심지들이 기후변화 충격의 한복판에 놓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인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