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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수산물 1천 톤 방출‥추석 물가잡기 총력
입력 | 2022-09-06 20:47 수정 | 2022-10-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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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워낙 많이 올라서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정부가 물가잡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고등어 갈치 오징어 같은 수산물 1천 톤을 방출해서 시 중가보다 30% 싸게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김유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태풍이 지나가고 다시 바빠지기 시작한 전통시장.
국민생선 고등어, 갈치, 오징어, 추석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조기까지..
싱싱한 수산물들이 진열돼있습니다.
꼼꼼히 살펴보고 골라보지만 가격 부담에 장바구니 채우기가 영 쉽지 않습니다.
[손영숙/부산 부산진구]
″추석 때 제사를 간단히 지내도 조기는 있어야 하니까 조기하고 소고기, 돼지고기 샀는데… 가격대가 조금은 올랐는데 오른 만큼 조금 적게 사면 되지 않을까요.″
껑충 뛴 먹거리 물가에,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수급량 조절로 추석을 맞은 시민 부담이 더욱 커지자,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1천 톤을 전국 17곳에 방출했습니다.
부산에선 부전시장에 갈치와 오징어, 명태 등 3개 품목 10톤을 공급해, 시중 가격보다 30% 싸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전국 유통3사엔 이미 비축 수산물이 100톤씩 공급된 가운데, 부산의 대형마트들도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고등어, 갈치, 마른멸치 등 6개 품목을 평균 20% 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송진호/00마트 홍보과장]
″고등어부터 제수용으로 많이 찾으시는 굴비까지 다양한 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최근 물가 부담이 높은 고객분들께 명절을 보다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추가 수요 조사를 통해 추석 이후까지 공급할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사면 일정 금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까지 추석 맞이 물가잡기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취재: 최병한(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