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구민지

이준석 또 가처분‥정진석,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

입력 | 2022-09-08 20:36   수정 | 2022-09-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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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오늘 국민의힘의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됐습니다.

이와 동시에 그동안 당의 혼란에 대해서 책임론이 제기됐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의 뜻을 밝혔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는 정진석 비대위도 무효라면서 즉각 가처분 신청을 또 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권성동 원내대표가 취임한 지 5개월 만에 결국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직 민생′에 집중해도 부족한 때입니다. 그런데도 당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비대위 전환의 시발점이 됐던 대통령과의 문자 노출에 대해선, 자신의 잘못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금도를 넘어선 취재라고 반박했고, 윤핵관이란 수식어에 대해선 이준석 전 대표가 만든 조롱과 분열의 언어라고 비판했습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9일 치러집니다.

4선의 김학용, 윤상현, 3선의 윤재옥, 김도읍, 김태호 의원에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오늘 정식 임명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통합형 비대위를 새로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뭐 ′친이′, ′친박′도 아니고 늘 그래서 제가 중도적이고 중립적인 통합적인 정치를 하려고 노력을 해 온 사람이니까...″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 측은 ″정진석 비대위 역시 무효″라며, 네번째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 전 대표는 권 원내대표가 대선 당시 ″윤핵관인 게 자랑스럽다″고 한 동영상을 공유하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추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 전 대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이 국회 부의장을 겸직하고 있다는 점도 논란입니다.

민주당은 여당 대표가 본회의 진행을 맡는건 있을 수 없다며 부의장직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송록필 박주영 / 영상 편집: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