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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추석 연휴 사흘째 고속도로 상황‥곳곳 정체
입력 | 2022-09-11 20:00 수정 | 2022-09-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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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추석 연휴 사흘째인 오늘 전국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도, 지역으로 내려가는 길도 하루종일 꽉 막혔습니다.
지금 이 시각 교통상황은 어떤지, 서울요금소 나가 있는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형 기자, 지금 서울 요금소는 많이 뚫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전히 막히는 구간들이 많습니까.
◀ 기자 ▶
네, 귀성길은 정체가 많이 풀린 상태지만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아침 9시쯤 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에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아직도 일부 구간 정체가 심한데요.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하루 차량 54만 대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는데, 저녁 7시 30분 기준, 약 87%인 33만 대가 들어왔습니다.
7시 30분 출발 기준, 서울까지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서 5시간, 광주에서 4시간 20분, 대전에서 2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 영상 보면서 교통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 부근입니다.
서울 방향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반면,부산 방향 차량들은 소통이 원활한 편입니다.
다음은 서해안선 송악나들목 부근입니다.
서울 방향 차량은 거북이걸음을 이어가는 한편, 목포 방향은 차량이 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휴게소에는 쉬어가는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차량 2백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빽빽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첫 명절을 맞아, 다녀오는 길이 멀어도 시민들은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김유영·임서아]
″전라남도 영광이요. 아이들 데리고 코로나 이후로 좀 잘 못 가다가 오랜만에 가게 됐어요.맛있는 거 많이 먹었어요.″
매실청과 늙은 호박, 호박잎.
차 트렁크엔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의 정과 인심이 가득합니다.
[김복순]
″작년에는 안 갔죠. 될 수 있으면 조심하려고 안 갔죠. 우리 동생네가 농사 지었다고, 참깨. 이건 늙은 호박‥″
오늘 하루 고속도로 교통량은 543만 대로, 평소 일요일 460만 대에 비해 약 18% 늘어난 걸로 도로공사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내일 귀경길은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정체가 시작돼,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가장 극심할 걸로 도로공사는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영상편집: 류다예/화면제공: 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