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영

막바지 귀경길 곳곳 정체‥서울~부산 4시간 30분

입력 | 2022-09-12 19:43   수정 | 2022-09-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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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연휴 마지막날 뉴스데스크, 먼저 귀경길 상황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첫 번째 명절,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을 텐데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 행렬이 지금 이시간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고속도로에서 귀경길 상황 취재한 김세영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지금 서울 요금소에 나가있군요.

아직도 차가 많이 막히나요?

◀ 기자 ▶

네, 연휴 마지막 날이 저물면서 이곳 서울요금소 주변 교통 흐름은 평소 수준으로 원활해진 모습입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오전 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3~4시 사이에 가장 막혔는데요.

지금은 다소 정체가 풀려, 부산에서 서울요금소까지 4시간 30분, 목포에서는 3시간 40분, 강릉에서는 2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구간에선 지금도 정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 시각 고속도로 영상입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 부근입니다.

부산 방향 차량들은 소통이 원활한 반면, 서울 방향 차량들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충남 당진군의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분기점 부근인데요.

마찬가지로 목포 방향은 흐름이 좋지만 서울 방향은 답답한 모습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 귀경길에 오른 차량은 약 50만대, 평소 주말 수준의 혼잡도였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서울 방향 고속도로를 주행해봤는데요.

앞서 일부 정체구간도 있었지만 서울요금소가 가까워질수록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는 모습입니다.

거리두기가 풀린 뒤 첫 명절, 막바지 귀경길도 비교적 순조로워서 그런지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이영선]
″3년 만에 코로나 이후에 처음으로 이렇게 식구들 만나서 밥도 먹고, 어디 보러도 다니고 하니까 참 좋더라고요.″

추석 당일 또는 다음날보다, 마지막 날 정체가 덜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귀경객들도 있었습니다.

[유종규]
″어제가 가장 많이 막힌다는 정보들을 저희가 알 수 있잖아요. 그래서 분산 효과를 노리고 오늘 출발을 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이 막히지 않았어요.″

다만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는 6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2명이 다치고 주변 교통에 혼잡이 발생하는 등 마지막 날까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예상된 귀경 차량의 73%가 이미 수도권에 들어왔다며, 밤 9시쯤에는 거의 대부분 구간에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영상편집: 송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