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 씨를 직접 연결해서 수상 소감과 함께 시상식 뒷이야기, 또 앞으로의 계획까지 생생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이정재 배우님 나와 계시는데요. 안녕하십니까.
◀ 이정재 /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
네, 안녕하세요. 이정재입니다.
◀ 앵커 ▶
네, 오징어 게임이 다시 한 번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먼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이정재 /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
예 감사드립니다.
◀ 앵커 ▶
새벽까지 축하 파티 계속 이어졌다고 들었거든요. 오영수 선생님이 흥겹게 춤추시는 모습이 또 영상으로 공개가 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던데 혹시 보셨나요.
◀ 이정재 /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
당연히 그 자리에 함께 있었고요. 오영수 선생님의 그 캐릭터를 오일남을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러다가 다 죽어″ 뭐 이거를 영어로도 막 하시는 외국분들도 계시고 굉장히 훈훈한 자리였는데. 막춤 한 번 추셔라 추셔라 추셔라 이렇게 막 부추기니까 선생님께서 뒤로 빼시지 않으시고 바로 멋지게 응답을 해주셔서 사람들이 그 주위에 있는 전체가 다 박수 치고 아주 흥겨웠습니다.
◀ 앵커 ▶
한국에서도 정말 축하 연락이 많이 왔을 것 같은데 어떤 분들이 문자를 보내주셨나요?
◀ 이정재 /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
당연히 정우성 씨 연락 오셨고‥ TV를 이제 생중계로 보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캡처를 해서 저한테 보내주셨더라고요. 그래서 우성 씨랑 한참 문자 했고‥
◀ 앵커 ▶
혹시 군대 전우인 유재석 씨도 축하 문자 왔나요?
◀ 이정재 /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
네 물론입니다. 전우가 잊지 않고 또 문자를 또 줘가지고 또.
◀ 앵커 ▶
뭐라고 하시던가요?
◀ 이정재 /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
음‥″정재야 이건 정말 정말 역사적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짝짝짝‥ 손뼉 치는 박수 이모티콘도 보내주고‥
◀ 앵커 ▶
같이 시상식에 참석했던 오영수 선생님이나 박해수 정호연 배우도 후보에 올랐는데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같이 받았으면 너무나 좋았겠는데 어떤 이야기 나누셨나요?
◀ 이정재 /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
물론 뭐 수상의 여부가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희는 수상의 여부보다는 ′오징어 게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한국 콘텐츠를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14개 부문에 후보가 됐다라는 것이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한국에는 이런 스태프들도 이런 훌륭한 사람들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 앵커 ▶
′오징어 게임′ 시즌2 이야기를 살짝 해보면 어제 황동혁 감독님께서 6화까지 지금 완성 됐다라고 언급을 하셨는데‥
◀ 이정재 /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
아니 저는 대본으로 이제 딱 읽어야지 이제 감정이 이제 조금 더 확 몰입이 돼서 성기훈을 더 연기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감독님께 안 물어보거든요. 안 물어보는데 감독님이 자꾸 이렇게 인터뷰에서 말씀을 하셔가지고 제가 인터뷰를 통해서 제가 아 성기훈이 다크해지나? 성기훈 캐릭터가 변하나? 이런 얘기를 막 듣고 있어서 감독님이 감독님 스스로 스포를 하시고 계셔서‥
◀ 앵커 ▶
어제 감독님을 통해서 스포를 살짝 당하신 거네요. 처음으로.
◀ 이정재 /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
네 맞습니다.
◀ 앵커 ▶
그럼 마지막으로 이제 이정재 씨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 그리고 저희 뉴스데스크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정재 /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
국민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지금까지 잘 연기생활을 해오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열심히 잘할 것이고요. 실망시키지 않는 그런 좋은 영화 많이 만드는 그런 이정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