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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회
'탈북어민 강제북송' 김연철 전 장관 소환조사
입력 | 2022-09-20 20:08 수정 | 2022-09-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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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2019년 탈북 어민들을 강제 북송한 과정을 살펴보고 있던 검찰이, 김연철 당시 통일부 장관을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장관급 인사에 대한 첫 소환 조사인데,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줄소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통일부 수장이던 김연철 전 장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고발당한 인사 중 첫 장관급 인사에 대한 소환조사입니다.
앞서 한 북한인권단체는, 당시 탈북어민을 복한에 돌려보내는 데 관여한 혐의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모두 11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탈북 어민들을 북한에 돌려보내기로 한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달 서호 전 통일부 차관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하루 전 김유근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도 불러 조사하는 등 소환조사를 계속해 왔습니다.
또한 대통령 기록관도 압수수색하면서 당시 회의록과 의사결정 관련 서류도 확보해 분석해 왔습니다.
점점 윗선으로 향해오던 수사가 장관급 인사의 소환조사에 이르면서, 정의용 전 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전 실장은 지난 7월 입장문을 내고 ″탈북 어민들은 엽기적 살인마들로, 이들의 북송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려 한 조치″였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