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완전체로 들뜬 대표팀‥'이강인은 간절하다'

입력 | 2022-09-21 20:42   수정 | 2022-09-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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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모레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처음으로 완전체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훈련장 분위기도 한껏 들뜬 가운데 이강인 선수의 강한 의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제는 나폴리 핵심이 된 김민재.

여기에 황의조·황인범·정우영까지 드디어 대표팀 소집 멤버가 모두 모였습니다.

가장 들뜬 건 주장 손흥민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김민재를 격하게 반겼고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피곤하지. 고생했다~ 밥 먹으러 와 빨리.″

반가운 나머지 점심시간까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1시 식사 아니야? 1시 반이야?″

대표팀 훈련에도 더욱 활기가 넘쳤습니다.

조용했던 훈련장이 김민재의 목소리로 한껏 떠들썩해졌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좋다~ 유민이 좋다~ 아이 집중!″

특유의 속도감을 뽐낸 손흥민은 김민재의 유니폼을 잡고 놔주지 않는 등 유쾌한 장난으로 훈련을 즐겼습니다.

덕분에 1년 반 만에 돌아온 이강인도 자연스레 대표팀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형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소집하면서 막내여서 그렇게 특별한 느낌은 받은 적은 없고 항상 잘해주고‥″

날카로운 크로스에 세트피스 전문 키커까지 이강인은 어떤 역할이든 해낼 수 있다며 월드컵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대표팀에 다시 오게 돼서 매우 행복하고 영광이죠. 월드컵을 가고 싶은 건 당연한 걸 넘어서서 정말 꼭, 제일 가고 싶은 대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최고의 전력으로 나서게 될 마지막 평가전.

과연 누가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영상편집 : 권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