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엄지인

북한의 노림수는‥SLBM 추가 도발 감행하나

입력 | 2022-09-25 20:04   수정 | 2022-09-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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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조금 전 보도한 엄지인 기자와 함께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엄 기자, 미국의 전략자산이죠.

핵 추진 항공모함이 지금 부산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시작하는데 오늘 보란듯이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쐈어요.

무슨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 기자 ▶

미국 항모강습단이 참여하는 한미훈련이 내일부터 29일까지인데, 공교롭게도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들렀다가 29일에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북침전쟁연습이라고 부르는 한미 훈련을 빌미로 강대강 군사연습하면서 긴장 조성의 책임은 우리 측에 돌리고 추가 도발의 명분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미사일 비행거리 6백킬로미터가 태천에서 부산 해군기지 거리와 유사한 만큼, 타격 능력도 과시한 걸로 보이고요.

장기적으로는 남북 북미 대화가 막힌 상태에서 이런 식으로 가면 핵무력, 선제타격, 북한의 이런 말들이 빈말이 아닐 수 있다, 위협이자 압박일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러고보니 북한이 선제타격을 법제화한 이후 오늘이 첫 도발이기도 합니다.

자,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순방 귀국 길에 전용기 안에서 긴급 회의를 주재했던 건 북한의 SL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의 동향 포착 때문이었잖아요?

근데 오늘 쏜 건 내륙에서 쏜 지대지 미사일이었습니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좀 조절했다, 신경썼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 기자 ▶

미사일을 발사한 태천 지역에 우라늄 시설과 원자력 발전소가 있고, 이스칸데르는 전술핵 탑재도 가능하니까 핵탄두 소형화와 연계된 시험은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었습니다만 군 당국은 일단 개량형 미사일의 이동식 발사 시험이지 장소에 큰 의미는 없다고 봤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조해 온 국방력 강화라는 긴 흐름의 일환이고 그 차원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군은 보고 있습니다.

순항미사일보다는 높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지만 북한은 도발의 강도보다는 시기를 노렸고, 군 당국도 이번 미사일 자체보다는 수위를 끌어 올린 다음 도발이 더 문제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음 도발이 더 문제다, 결국 잠수함에서 쏘는 SLBM 발사 가능성에 주목을 할 수밖에 없는데, 추가 도발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봐야 할까요?

◀ 기자 ▶

정부가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잠수함 개발을 지시했고 SLBM 이야말로 북한이 핵 개발만큼이나 공을 들이고 있는 차세대 무기 중 하나입니다.

다만 바지선이 포착된 신포조선소에 아직까지 잠수함 이동 정황이 있다는 말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어느 정도 기술을 갖췄느냐가 변수가 되겠지만 추가 제재가 뻔한 상황에서, 북한도 당장 7차 핵실험이나 SLBM 도발을 감행하기 쉽지는 않을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물론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는 게 한미 당국의 공통된 판단입니다.

영상편집 : 양홍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