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주린

'초반 붕괴' SSG 배터리‥'데뷔 첫 승' 문동주

입력 | 2022-10-03 20:45   수정 | 2022-10-0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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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선두 SSG가 최하위 한화에게 덜미를 잡히며, 우승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한화 신인 문동주는 데뷔 첫 승을 거뒀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하위 한화를 제물로 우승을 확정 짓고자 했던 SSG.

하지만 믿었던 선발 박종훈이 1회부터 크게 흔들렸습니다.

폭투와 밀어내기 등으로 순식간에 다섯 점을 내 줬고, 결국 1회를 마치지도 못하고 강판 됐습니다.

함께 배터리를 이룬 포수 이재원도 2회초 공격 무사 만루 기회에서 병살타로 물러나며 곧바로 교체됐습니다.

SSG는 3회, 반격에 나섰습니다.

최주환이 투런포로 물꼬를 텄고‥

박성한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5-4 한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수비가 아쉬웠습니다.

병살로 이닝을 끝낼 수 있던 기회에서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내줬습니다.

결국 5회, 박정현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난 한화는 안방에서 SSG의 우승 축포를 저지하며 석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5이닝 3자책점을 기록한 한화 선발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7km의 직구를 앞세워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극적인 데뷔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문동주/한화]
″조금 오래 걸렸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할 수 있어서 되게 기분이 좋고, (시속) 160km는 해를 지나면서 경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욕심은 가지지 않겠습니다.″

가을 야구를 앞두고 마운드에서 다소 불안감을 노출한 SSG는, 열흘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마무리 문승원의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위안을 삼은 채 우승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고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