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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엿새째 고립‥생존 신호는?
입력 | 2022-10-31 20:49 수정 | 2022-10-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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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 내외 주요 뉴스 전해드리고 다시 이태원 참사 관련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경북 봉화군 광산에 매몰된 작업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한 시추작업이 거의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서현 기자, 생존반응 확인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안타깝게도 아직 고립된 작업자 2명의 생존 신호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틀 전부터 작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방향으로 구멍을 뚫는 시추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내시경을 넣어 생존신호와 구조환경을 확인하기 위한 건데 4시간여쯤 전에 목표점에 도달했지만, 생존반응은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시추기 두 대 중 한 대인 지름 7.6 센터 미터의 시추기가 목표 지점인 170미터를 넘어 185미터 아래까지 도달했는데, 갱도로 이어지진 않았고 결국 큰 암반에 부딪혀 시추기를 되돌려야 했습니다.
지름이 조금 더 큰 나머지 시추기 한 대는 170미터 중 아직 절반도 채 내려가지 못했는데, 내일 생존신호를 확인할 시추기 2대가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엿새째 현장에서 생존 소식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은 크게 실망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
현재 구조대의 진입로 확보를 위한 암석제거 작업은 구조 예상 지점까지 직선거리로 91.5미터 정도 남았습니다.
앞선 구간보다는 상대적으로 잘 깨지는 암반 구간이지만, 부서진 돌들을 밖으로 끌어낼 레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서 실제 구조까지는 최소 이틀이 더 걸릴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차영구(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