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첫 공개 훈련 우루과이, "1차전이 가장 중요"

입력 | 2022-11-16 20:21   수정 | 2022-11-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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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의 조별리그 첫 상대 우루과이는 현재 카타르에 인접한 아랍에미리트에서 적응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공개 훈련을 가졌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동료 벤탕쿠르와 리버풀의 특급 공격수 누녜스는 ″한국은 만만치 않은 상대″라며 1차전에 모든 걸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우루과이도 처음으로 26명이 모두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 첫 완전체 훈련을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공개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저희 취재진 뿐만 아니라 일반 팬들에게까지 공개하며 월드컵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1시간 반 가량의 실전 같은 훈련이 끝난 뒤, 주전 미드필더 벤탕쿠르는 자국 언론에 토트넘 동료 손흥민의 상황부터 알렸습니다.

[벤탕쿠르/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오나요? 옵니까?> 손흥민은 옵니다. 여기 오기 전에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마 마스크를 쓸 것 같습니다.″

수술 이후 돌아온 손흥민과 뜨겁게 포옹을 나눌 만큼 평소 친근한 사이답게 농담도 던졌습니다.

[벤탕쿠르/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우리는 이제 손흥민의 어디를 막아야 할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웃음)″

최근 5경기에서 3골, 결승골만 2차례를 기록한 벤탕쿠르는 미드필더 답지 않은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단짝과 맞붙을 순간이 걱정이라면서 한국을 높게 평가하고 경계했습니다.

[벤탕쿠르/우루과이 축구대표팀]
″복잡한 마음이 들어요. 상대팀 주장이 제 친구기 때문이죠. 한국은 아주 훌륭하고 역동적인 팀이지만 저희도 잘 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시즌 초반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겪었던 누녜스는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채 합류했고‥

우리를 상대로 할 월드컵 데뷔전을 기대하면서 1차전에 모든 걸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윈 누녜스/우루과이 축구대표팀]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컵에 있을 이유가 있는 팀이고 매우 탄탄합니다. 1차전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월드컵 운명을 가를 1차전 상대 우루과이.

강팀다운 이유 있는 자신감으로 차곡차곡 결전을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 영상편집 : 고무근 / 영상제공 : 우루과이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