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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통산 1000경기' 메시‥'월드컵 토너먼트 골은 처음이야!'
입력 | 2022-12-04 20:12 수정 | 2022-12-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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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6강 토너먼트도 시작됐습니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8강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메시는 대회 3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역대 최다인 발롱도르 7회에 FIFA 올해의 선수도 여섯 번 수상.
자타공인 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지만 지난 네 차례 월드컵에서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전까지 모두 6골을 터뜨렸지만, 조별리그에서만 골을 넣었을 뿐 토너먼트에선 한 골도 없었습니다.
호주와의 16강전도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상대의 계획된 밀집 수비에 묶이면서 호주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메시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35분, 골문 구석을 노린 전매특허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측면에서 패스를 내준 뒤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해 해결하는 과정까지, 완벽한 그림이었습니다.
이번 대회 세 번째 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메시는, 자신의 통산 천 번째 경기에서 우상 마라도나의 기록을 뛰어넘는 겹경사까지 누렸습니다.
상승세를 탄 메시는 더욱 거침없이 그라운드를 누볐고 아르헨티나는 상대 골키퍼를 강하게 압박해 후반 12분 추가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2분 자책골을 내주긴 했지만 2대 1 승리를 지켜내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회복 시간이 짧아 힘들기도 했지만, 오늘 승리가 무척 행복하고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
월드컵 통산 23경기에 출전한 메시가 결승까지 오를 경우 남자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아르헨티나의 8강 상대는 네덜란드로 결정됐습니다.
네덜란드는 부상으로 부진했던 주포 데파이가 이번 대회 첫 골을 터뜨렸고, 좌우 윙백 블린트와 둠프리스가 나란히 서로의 득점을 도우면서 다음 대회 공동 개최국 미국을 완파하고 8년 만에 8강에 복귀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