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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승부처는 왼쪽‥'돌파 막고, 크로스 올리고'
입력 | 2022-12-05 19:54 수정 | 2022-12-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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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경기 최대 승부처는 우리의 왼쪽 측면이 될 것 같습니다.
한 기록 분석 매체가 대회 기록을 바탕으로 16강전 양 팀의 핵심 선수를 꼽았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김진수, 브라질은 하피냐, 왼쪽 측면에서 맞붙을 수비수와 공격수입니다.
손장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포르투갈전 실점 장면입니다.
패스 한 번에 왼쪽 측면 뒷공간이 너무 쉽게 뚫렸습니다.
[MBC 중계진]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 측면 돌파합니다.) 돌파 주면 안 돼요. 돌파 주면 안 돼요! 돌파 주면 안 되는데요.″
왼쪽 측면은 조별 리그 경기마다 여러 차례 위기 장면을 노출했습니다.
그 약점을 파고들 브라질의 공격은 이전 상대들보다 훨씬 위협적입니다.
왼쪽 지역 공략을 책임진 하피냐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5m 이상 드리블 돌파를 무려 26번이나 성공했고 중앙선에서 페널티박스까지 한 번에 파고들어 수차례 골문을 노렸습니다.
[하피냐 / 브라질 축구대표팀]
″제 생각에 우리 팀은 매우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저뿐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왼쪽 측면이 약한 이유는 대표팀 공격의 열쇠도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도 16강전 양 팀 핵심 선수로 하피냐와 함께 김진수를 지목했습니다.
대표팀의 공격 전개를 주로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가 맡는다면서 김진수의 크로스 능력에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조별리그 3경기를 분석한 결과 김진수의 크로스 성공 횟수는 모두 14번으로 이번 대회 전체 수비수 가운데 4위입니다.
또 가나전에선 조규성과의 정확한 호흡으로 도움까지 기록했습니다.
[김진수 /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께서 저한테 이런 것도 있다라고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을 가장 크게 느꼈던 것 같고요. 제가 박스 안까지 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저한테 새로운 무기가 하나 생겼고‥″
김진수의 공격력을 살리면서 하피냐라는 특급 공격수도 막아야 합니다.
승부처가 될 이 왼쪽 측면에서 대표팀이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면 16강전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영상편집 : 안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