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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3월부터 청소년 방역패스‥첫 달은 계도 기간
입력 | 2022-01-01 07:17 수정 | 2022-01-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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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는 3월부터는 중·고등 학생도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갈때 성인과 똑같이 방역패스가 필요합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위해서는 청소년 백신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건데 첫 달은 계도기간으로 두기로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소년 방역패스가 당초 예정된 2월보다 한 달 늦춰진 3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청소년들의 접종 완료율이 아직 절반 정도에 그치다 보니 접종 기간을 더 주기 위해섭니다.
이에 따라 3월부터는 청소년들도 학원과 독서실을 비롯해 식당과 노래방, 백화점 등을 출입할 때 성인처럼 방역패스가 필요합니다.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청소년들로, 신학기 중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들부터 해당됩니다.
방역패스가 시행되는 3월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려면 늦어도 1월 24일 안에 1차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3주 뒤 2차 접종을 받고, 면역 형성기간 2주가 지나야 방역패스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3월 한 달은 계도 기간으로, 과태료는 4월부터 부과됩니다.
정부는 학원의 경우 수강생 편의를 위해 접종 증명을 한 달에 한 번만 확인해도 되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방역패스 적용 시기만 미뤄졌을 뿐 사실상 강제접종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소영/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지금 좀 학부모님들이 두려워하시는 게 부작용에 대한 거잖아요.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이 선택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정부는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했고 최근 청소년 감염이 늘고 있어 방역패스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확진자 비율이)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20% 아래로 떨어지고 있으나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25% 이상으로 더 많은 형태로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접종자의 감염이 줄고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방역 상황이 안정되면 청소년 방역패스 해제를 검토하겠다며, 3월 안전한 전면등교를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