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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곳곳서 불‥포천 공장 화재 10시간 넘게 잔불 정리
입력 | 2022-01-13 06:30 수정 | 2022-01-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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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어제 저녁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선 소방 당국이 10시간 넘게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건물 전체를 뒤덮은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검은 하늘은 희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소방관들은 2층을 향해 연신 물줄기를 쏩니다.
어제 저녁 6시쯤 경기 포천의 섬유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한 직원이 건물 안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고, 직원들이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큰 불길은 40분 만에 잡혔지만, 공장 안에 섬유 원단이 많아 소방은 불이 난 지 10시간 넘게 잔불 정리를 이어갔습니다.
[소방 관계자]
″잔화 정리하면서 포크레인으로 작업하다보니까..″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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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연기 사이로 불꽃이 계속 타오릅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대구 달서구의 한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방 안에 있다가 소리가 너무 심하게 들려가지고 올라가서 봤더니 불꽃이 엄청 크더라구요.″
불이 나자마자 집 안에 있던 2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 안이 모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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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자암산에서는 어제 저녁 9시쯤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소방 인력 88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주변에 민가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500제곱미터가 탔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 안에 있는 암산굴 골짜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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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소방 추산 3천 2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