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학수

간호사·사병 맞춤형 공약‥"결국은 박빙 승부"

입력 | 2022-01-18 06:17   수정 | 2022-01-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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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직군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간호사들에겐 ′간호법′ 제정을, 병사들에겐 ′휴대전화 반값 요금제′를 내세웠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를 만난 청년 간호사들은 ″생리현상도 제대로 해결 못할 정도″라며 만성적인 인력 부족 실태를 토로했습니다.

열악한 처우는 물론, 24시간 교대근무에 따른 건강 위협도 문제점으로 꼽았습니다.

[남궁선/이대서울병원 간호사]
″간호사 당 배치되는 환자 수가 좀 많다 보니까 식사를 좀 많이 거르게 되거나 또 퇴근을 제 시간에 하지 못하는‥″

이 후보는 간호사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항상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간호사법 제정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보수 수준도 문제고, 안정성도 문제고‥(간호사들에 대한) 제도화가 꼭 필요하겠다, 간호사법 만들자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국회에 계류된 ′간호법′ 제정안은 간호사의 역할과 위상을 법적으로 규정하고 처우 개선과 인력수급 방안 등을 담고 있는데, 여당도 대선 전 처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다시 혼전세로 돌아선 여론조사 흐름을 두고는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하고 있다″며 비전 제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말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다, 이 나라의 미래를 실제로 책임질 역량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우리 국민들께서 선택하시게 될 것이라고‥″

이 후보는 또 ′병사 반값 통신료′ 공약을 제시하며 이대남 표심도 겨냥했습니다.

법령으로 요금 감면 비율을 50%까지 높이고, 그에 따른 비용 일부는 정부가 대겠다며 병사 요금을 최소 월 1만7천원까지 낮추겠다고 공약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