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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대규모 주택 공급' 서울 공약‥성난 불심 달래기
입력 | 2022-01-22 07:07 수정 | 2022-01-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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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서울에서 매타버스를 재가동한 가운데 대규모 주택 공급과 경의·중앙선 지하화 등 서울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불심달래기에 비상이 걸린 민주당 지도부는 조계사를 찾아 거듭 사과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연남동에 매타버스를 타고 온 이재명 후보는 청년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2030세대의 어려운 현실을 경청하겠다는 취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우리 젊은이들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탈락하면 도태돼요. 그래서 경쟁이 전쟁이 됐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이번 대선은 5천 표, 심할 경우 2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면서, ″왜 유능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삶이 나아지는지 주변에 알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울 표심 공략에 나선 이 후보는 주거 불안정 해소를 위해 기존에 나온 계획을 훨씬 뛰어넘는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청년세대를 포함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이루도록 대규모 공급방안을 마련해서 튼튼한 주거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교통대책도 내놨습니다.
지하철 1·2·4호선과 경의·중앙선의 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고 지하철 4,6,7호선에 급행노선을 그리고 신분당선은 연장한다는 공약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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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송영길 대표와 정청래 의원 등은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전국 승려대회를 찾아 성난 불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입장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고, 송 대표는 입장하긴 했지만 연단에는 오르지 못한 채 앞으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청래 의원은 국회로 돌아와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