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효정

이 "청년 고통 없앤다"‥'검찰 공화국 우려'

입력 | 2022-01-23 07:03   수정 | 2022-01-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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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청년 공약을 집중 발표하며 수도권 2030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자신이 패배하면 검찰공화국이 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씨 등 새로 영입한 청년 인재들을 소개하면서 청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만 19세에서 29세 사이 청년들에게 연간 10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 기본소득을 내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은행금리 수준으로 최대 1천만 원을 빌릴 수 있게 하는 청년 기본대출과 1천만 원 한도에서 예금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적용해주는 청년 기본저축도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청년의 고통과 갈등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불공정, 양극화, 저성장이라는 고통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겠습니다.″

또 임기 내 병사 월급을 200만 원 이상으로 높이고, 휴대전화 요금은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2030 남성 표심을 겨냥한 공약도 내놨습니다.

특유의 즉석 연설에도 나섰는데, 앞서 자신을 ′중범죄자′라고 단정한 윤석열 후보를 겨냥하며 검찰공화국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검찰, 있는 죄도 덮고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조직들입니다. 제가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 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 검찰 공화국이 열립니다.″

또 추경안 증액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윤 후보가 거부한 것을 두고 ″말로는 지원하자면서 실제로는 막고 있다″며 ′이중플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없는 죄도 만드는 정권이 생존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고, 추경 회동에는 ″이미 액수와 용처에 대한 입장을 다 밝혔고 더 논의할 게 없다″며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