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정인

"육아 재택근무 보장"‥국민 제안 공약 발표

입력 | 2022-01-24 06:13   수정 | 2022-01-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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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모의 육아 재택근무를 보장해달라′ 같은 국민들의 제안을 공약으로 채택해 발표했습니다.

생활 밀착형 공약 개발엔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지만 홍준표 의원과의 갈등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선 말을 줄였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이 제안한 1천 5백개 아이디어 가운데 4개를 정식 공약으로 채택해 발표했습니다.

첫째로 꼽힌 건 30대 한의사가 제안한 ′육아재택′ 제도. 육아 휴직 외에도, 육아와 노동을 가정에서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단 겁니다.

또 이륜차 번호판을 전면에 부착하게 의무화하고 운행 기록 장치를 달면 보험료를 할인해주자는 한 회사원의 제안도 공약으로 채택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정책의 수립 집행 프로세스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저소득 차상위계층 초등학생들에겐 아침식사와 방학기간 점심까지 급식으로 제공하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다만 홍준표 의원과의 갈등 상황이나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무속 논란 등 현안에 대해선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누가 뭐라고 말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것은 이제 그만합시다.″
<홍준표 의원께서 지금 여러가지 불쾌감을 말씀하시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내가 지금 얘기했잖아″

홍준표 의원은 ″윤핵관이 준동해 차라리 출당시켜주면 마음이 편하겠다″며 연일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윤 후보측은 ″국민께 사과하는 게 먼저″라고 맞받았습니다.

이틀째 부울경 지역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야권 후보는 자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인과 딸 안설희 박사의 귀국을 마중하면서 자신은 ′가족 리스크′가 없다는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