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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양자토론 무산에 '네 탓' 공방‥모레 '4자 토론'
입력 | 2022-02-01 07:07 수정 | 2022-02-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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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1:1 토론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4자토론 형태로 오는 목요일 첫 토론이 열립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론장에 자료를 갖고 가야한다는 국민의힘과 자료 없이 토론하자는 민주당.
토론 규칙의 마지막 쟁점을 두고 오후까지 대치했지만 합의하지 못하면서 끝내 양자토론은 무산됐습니다.
예정됐던 토론 대신, 책임 공방만 오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한 양자토론과 형식, 특히 분야별 토론 폐지까지 수용했다며 답안지가 없으면 정책은 물론 네거티브도 못하는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석열 후보는) 보좌진이 써 준 모범답안 없이는 국정이나 정책에 대해서 토론할 능력이 없다니 참으로 딱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관위 토론 규정에도 일정한 자료 지참이 허용되는데, 민주당이 도덕성 검증을 피하려고 토론 거부의 명분을 댄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토론협상단장]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서 또 말재주를 부릴 때, 정확한 팩트를 제시하며 반박해야만 진실을 밝힐 수 있습니다.″
양자토론은 기득권 담합 토론이라며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벌인 안철수, 심상정 두 후보는 토론이 무산된 건 ″당연하다″며 4자토론을 일제히 별렀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담합 토론으로 정치적 갈등을 조장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기 바랍니다. 4자 토론에서 무자료로 제대로 붙어봅시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내가 덜 나쁘다는 경쟁 그만하고 이제 국민이 지켜보는 공정한 링에서 당당하게 경쟁합시다.″
애초 양자토론 개최를 다자토론의 조건으로 제시했던 국민의힘은, 3일 예정된 4자토론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대선후보들의 첫 TV 토론은 4자 대결 형태로 처음 치러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