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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재택플러스] 중고차 시장 바뀔까?‥"대기업 진출"
입력 | 2022-02-07 07:34 수정 | 2022-02-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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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중고차 살 때면 걱정부터 앞서시는 분들 많으시죠.
겉은 멀쩡한데 속은 고장 난 건 아닌지, 혹시 너무 비싸게 사는 건 아닌지…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한다고 해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 리포트 ▶
[김주환/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강력팀장]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계약을 철회하게 만듭니다. 그다음에 자기네들이 원하는 차량을 시세가 천만 원인데, 이걸 이천만 원에 (파는 것이죠.)″
지난해 미끼 매물을 인터넷에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했던 중고차 사기 사건.
싼 매물을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더 비싼 차를 내밀었고 사지 않겠다고 하면 문신을 보여주거나, 차에 태워 끌고 다니며 구입을 강요했습니다.
이런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도 급성장을 거듭하던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경기도 용인과 전북 정읍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 신청을 하고 중고차 매매 사업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일부 계열사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도 개설했습니다.
매매상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겁니다.
하지만 기존 중고차업계는 중고차 판매업을 다시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진출이 중소업체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건데, 정부는 다음달 대선 이후로 결정을 미뤘습니다.
◀ 앵커 ▶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될지, 기존 판매자들을 위협할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