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명아

정치적 고향 찾아 "2002년의 간절함으로"

입력 | 2022-03-06 07:28   수정 | 2022-03-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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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후보들의 유세전도 절정에 달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치적 기반인 성남을 비롯해 경기 지역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의식한 듯 2002년 대선 때의 간절함까지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치적 기반인 경기도 성남에서 마지막 주말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

이 후보는 소년공이었던 어린 시절 성장기와, 기초단체장으로서의 성장기를 언급하며 성남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저를 이만큼 이 자리에 오게 한 것도 바로 제 사랑하는 저의 이웃들, 우리 성남시민 여러분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사랑합니다!″

이 후보는 성남이 제2의 고향이자 자신을 대한민국 대표 일꾼으로 키워준 곳이라며, 이제 전 국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성남시의료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무상교복과 청년배당 등 자치단체장 시절 대표 정책들을 언급하며 실적을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기도민들께서 확실히 맞네, 우리 성남시민들이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리뷰 보니까 괜찮다 싶어 써봤더니 진짜 괜찮네, 대한민국 위해서 한번 써보자 이렇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이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른 지지층의 역결집을 기대한 듯, 정몽준 후보의 지지 철회 후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2002년 대선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우리가 2002년에 가졌던 그 간절함과 절박감으로 우리의 가장 강력한 승리의 무기로 삼자,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이 후보는 ″등산모임이나 계모임도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모임의 성패가 결정된다″며 ″5쳔 2백만 국민의 운명이 걸린 국정을 아마추어에게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