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정인

골목 상인-구청 용역 '충돌'‥화재지역 펜스 철거 '대치'

입력 | 2022-03-26 07:14   수정 | 2022-03-2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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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화재가 발생했던 서울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구청 측 용역직원들과 상인들이 안전 펜스 설치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로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0시쯤 서울 마장동 먹자골목.

최근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성동구청 측 용역직원 수십 명과 상인들이 안전 펜스 설치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김 수/마장동 상인]
″갑자기 온 거에요. 얘기도 없었어요. 협의한 건 하나도 없고…갑자기 포크레인으로 뚫어버리고 사람이 오니까. 용역들이 밀고 욕하고 밀고…″

용역직원들이 굴착기까지 동원해 상인들이 화재 피해를 입은 식당에 자체적으로 설치했던 펜스를 철거하려 했고, 상인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새벽까지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인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구청 측은 손님이 적은 야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진영 / 성동구청 소통담당관 언론팀장
이용객들 손님하고 대치 사항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 저희가 최대한 늦은 시간에 방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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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충북 괴산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42살 이모씨가 숨졌고, 차에 같이 타고 있던 20대 아들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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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60대 김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면허 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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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7시 반쯤 서울 지하철 3호선 옥수역 대합실 자재창고에서 불이 나면서 1시간 가량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누전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