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2,499억 멕시코 대통령 전용기 "결혼·파티용으로 대여"

입력 | 2022-03-30 06:56   수정 | 2022-03-3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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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한 대통령을 자처한 멕시코 대통령이 호화 전용기를 일반인에게 임대하겠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세번 째 키워드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생일 파티하세요″″입니다.

널찍한 통로에 호화로운 침실과 전용 욕실까지 갖춘 여객기.

지난 2012년 엔리케 페냐 전 멕시코 대통령이 우리 돈 약 2,499억 원에 사들인 전용기인데요.

300석 규모를 80명 정원으로 화려하게 꾸몄는데, 앞으로 일반인이 결혼이나 파티용으로 대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통령 전용기가 매물로 나온 지 3년이 넘도록 팔리지 않자 나온 아이디어인데요.

2018년 취임한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 전용기가 멕시코 현실과 맞지 않게 지나치게 호화롭다며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이후 국내외 출장 시 줄곧 민간 항공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온 오브라도르 대통령.

기득권 내려놓기 위해 노력 중인 그의 행보가 성공할 지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