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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잇따라‥산불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입력 | 2022-04-06 06:05   수정 | 2022-04-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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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달 울진·삼척 대형 산불부터 현재 봉화 산불까지.

최근 한 달 사이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전국 산불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올렸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간 산불의 70%가 집중되는 봄.

이 중 4월이 가장 산불이 잦습니다.

한해 산불 피해면적의 무려 40%가량이 4월 한 달에 발생할 정도입니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는 데다, 절기상 청명과 식목일, 한식 등이 이어져 산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식목일을 하루 앞둔 그제 4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12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어제도 경북 봉화와 김천, 경기 시흥과 안산 등에서 불이 잇따랐습니다.

산림청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그제) 4일부로 전국에 국가 산불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서울과 영동 등, 내륙 곳곳에 다시 건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지난 3월 13일 건조특보가 모두 해제된 이후 약 20여 일 만입니다.

산림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내일까지 서울과 대구, 울산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높음′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