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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재감염자 2만 명대‥오미크론 유행 이후 '급증'
입력 | 2022-04-13 06:14 수정 | 2022-04-1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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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에서 코로나 ′재감염자′가 2만 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언제든 다시 걸릴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 사태 시작 이후, 지난달 19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924만 명을 분석한 결과, 2만 6천여 명이 재감염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0.3% 수준으로, 3번 감염된 사람도 37명이나 됐습니다.
지난해 12월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률은 전체 확진자의 0.1%에도 못 미쳤지만,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석 달 만에 3배로 증가한 겁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재감염률은 영국 10%, 프랑스 3%에 비해 낮지만, 정부는 앞으로 프랑스 수준까지는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1차 감염자 규모가 상당히 증가해서, 향후 재감염자의 규모는 더 크게 증가할 수 있겠다, 여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방역당국은 감염 후 완치되더라도 재감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백신을 맞으면 재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완치자도 접종 권장시기에 맞춰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젯밤 9시까지 전국 지자체를 통해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9만 2천여 명으로, 일주일 전 같은 시간대보다 8만 9천여 명 줄어들며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