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고재민

아파트 상가 지하 정화조 폭발‥작업자 3명 부상

입력 | 2022-04-29 06:13   수정 | 2022-04-29 06:1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서울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 중 폭발이 발생해 작업자 3명이 다치고 시민 9명이 대피했습니다.

경기도 여주 요금소 인근 도로에서 SUV와 트럭이 충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계단을 타고 뿌연 연기가 올라오자 태권도복을 입은 남성이 서둘러 비상구 문을 닫아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습니다.

잠시 뒤, 손으로 코와 입을 막은 학생들이 이 남성을 따라 다른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대피합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신당동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 정화조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상가 관계자]
″창문이 열려있으니까 갑자기 바람이 밖으로 나가다가 확 당겨서 들어오면서 ′빵′하더라고요. 그래서 가스가 터졌나…″

폭발 사고가 났던 정화조 앞입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문은 부서졌고, 쌓아놨던 플라스틱 용기들이 무너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정화조 청소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자 2명이 몸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근처에 있던 다른 작업자는 다리를 다쳤습니다.

불과 함께 연기가 퍼지면서 상가 내 학원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과 교사 등 9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화조에서 발생한 메탄가스가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검정색 SUV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경기도 여주요금소 인근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SUV와 직진하던 1톤 화물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두 운전자는 목 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동차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