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무빙워크'·영화관까지‥"아파트 맞아?"

입력 | 2022-05-12 07:39   수정 | 2022-05-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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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새로 짓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

조찬 제공이나 호텔식 서비스는 물론이고, 무빙워크나 영화관까지 갖춘 곳도 있다는데, 한 번 둘러보시죠.

◀ 리포트 ▶

″지하주차장 길이가 길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전동 킥보드라도 타야겠습니다.″

지난해 입주한 부산의 한 아파트.

공항이나 백화점에서나 볼 법한 무빙워크가 지하 주차장에 설치됐습니다.

동서로 길게 뻗은 지형 때문에 일부 동까지 700미터가 넘다 보니 어린이나 노약자들을 위해 마련된 겁니다.

아예 30석 규모의 프리미엄 영화관을 단지 안에 들여놓은 곳도 등장했습니다.

유명 영화관 체인이 직접 맡아 운영하는데 실시간으로 최신 개봉작을 즐길 수 있어 인기입니다.

이런 편의 시설들이 아파트로 속속 들어오고 있는 건 치열한 수주 경쟁 속에서 보다 고급 서비스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건설사들의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이런 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집값′도 많이 올라 입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시설 유지를 위한 비용이 자칫 ′관리비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 앵커 ▶

편리한 만큼 비싼 관리비도 있다는 점, 염두에 둬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