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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사전투표율 최저' 보수 텃밭 대구 표심은?
입력 | 2022-06-01 07:01 수정 | 2022-06-0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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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6시부터 6.1 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소를 차례로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대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은민 기자, 1시간 정도 됐는데, 유권자들이 많이 찾아왔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구 수성구 욱수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투표 시작 전부터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로 투표소 앞에 긴 줄이 생기기도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런 모습은 보기 힘들었고, 다소 한산한 가운데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에서는 636곳, 경북은 972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14.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사전투표율이 22%를 넘겼던 지난 대선은 물론,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도 참여 열기가 저조했는데요.
수성을 지역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포함해 모두 164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4명 중 1명꼴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영향도 있고요.
대구시장 선거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일찌감치 우세를 굳히면서, 이른바 ′뻔한 선거′에 유권자의 관심이 멀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 발길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의 사전투표율은 23.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는데요.
그동안 본투표를 선호했던 대구, 경북 지역 유권자의 성향을 고려하면 최종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MBC뉴스 손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