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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대역전이다"‥이 시각 김동연 캠프
입력 | 2022-06-02 07:30 수정 | 2022-06-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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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럼 뜨거운 역전승을 일궈낸 김동연 후보 선거 상황실 연결해보겠습니다.
◀ 앵커 ▶
박윤수 기자, 정말 대역전극이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말 그대로 대역전극이었습니다.
5만표 이상 차이가 벌어졌던 두 후보간 표차이는 새벽 4시쯤부터 서서히 줄어들었는데요.
부천과 의정부, 화성 등 김동연 후보 지지세가 강한 곳의 개표가 다른 곳보다 늦게 진행되면서 맹렬한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개표율 80%부터 무섭게 따라붙더니, 96%를 넘자 급기야 역전이 됐습니다.
밤새 텅 비었던 상황실도 지지자들이 모여들면서 지금은 자리가 꽉 찬 모습입니다.
지지자들은 두 후보의 표차가 줄어들 때마다 김동연 후보 이름을 연호하고, 또 역전되는 순간에는 함성을 지르며 대역전 드라마를 자축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지지자도 볼 수 있었고요.
김동연 캠프 측 관계자들도 ″그 어떤 선거보다 짜릿하다, 승리를 믿을 수 없다″며 기뻐했습니다.
경기도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적 기반이자, 지난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경기도 만큼은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유례없는 접전 끝에 경기도를 지켜내면서 민주당은 일단 이번 선거에서 완패를 면했다는 평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승리를 확인한 김동연 후보는 상황실로 와서 막판 개표 상황을 확인하며 지지자들과 당선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간절함과 열망이 함께 어우러져 승리를 만들었다″며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동연 후보 선거 상황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