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준범

초접전 충청‥4곳 모두 국민의힘 승리

입력 | 2022-06-02 07:51   수정 | 2022-06-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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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출구조사에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된 3곳 중 2곳은 충청권이었습니다.

◀ 앵커 ▶

밤새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결국 4곳의 광역단체장은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구조사에서 1%포인트 이내 차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대전과 세종 모두 개표 초반부터 국민의힘 후보들이 앞서갔습니다.

대전에선 7백표 차이까지 좁혀지는 초접전도 벌어졌지만 선두가 바뀌진 않았습니다.

결국 대전시장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세종시장에는 최민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현직 시장이었던 민주당 후보들은 모두 연임에 실패했습니다.

충남지사와 충북지사 선거의 윤곽도 일찌감치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투표 종료 3시간 만인 밤 10시부터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태흠/충남지사 당선자]
″충남의 새로운 변화를 간절히 열망하는 그런 뜻이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판세를 좌우하면서 민심 풍향계로 꼽히는 대전·충청·세종 지역.

지난 8년간 민주당이 차지했던 이 지역 광역단체장은 이번 선거에서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넘어갔습니다.

특히,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많이 사는 세종시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당 최문순 지사가 3번을 연임한 강원도에선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당선돼 12년 만에 지역 권력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김 후보는 5.18 비하 발언 등 막말 논란으로 공천부터 진통을 겪었지만 득표율에서 두자리수로 앞서며 승리했습니다.

경쟁자였던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10여년 만에 다시 강원도지사 복귀를 노렸지만 실패하면서 대선도전까지 바라보던 정치적 입지도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