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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출력 100%' 사흘 만에 정지‥"차단기 손상"
입력 | 2022-06-04 07:06 수정 | 2022-06-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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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저녁 고리 2호기 원자로가 차단기 손상으로 갑자기 멈췄습니다.
다행히 방사선 유출은 없었고 원자로도 안전한 상태라고 합니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발달장애 형제를 키우던 6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6시쯤 고리 2호기 원자로가 갑자기 정지했습니다.
발전소 내부 차단기에 불이 붙어 손상되면서 자동으로 멈춘 겁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선 유출은 없고, 원자로도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리 2호기는 내년 4월이면 가동시한 40년을 채우는 노후 발전소입니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을 승인하면서 운전이 재개됐는데, 지난 1일 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한 지 사흘 만에 멈춘 겁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조사단을 파견해 차단기의 손상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탈원전 폐지 방침에 맞춰, 한수원은 고리 2호기의 ′계속 운전′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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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쯤에는 경기 안산시 반월호수 근처 농기구 창고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발달장애가 있는 20대 아들 둘을 홀로 키워 왔습니다.
남성은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특히 힘들어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