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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재택플러스] 재택·출근 '혼합근무'에 '반발'
입력 | 2022-06-06 07:32 수정 | 2022-06-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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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때 재택근무를 허용해 왔던 IT 기업들이 거리두기 해제 후, ′근무 형태′를 두고 진통을 앓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조영재]
″재택이 편하긴 하죠. 심적으로는.. 그런데 엄청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면 앉아 있는 동안에 사무실에 있는 만큼 업무에 집중한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IT기업 카카오가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메타버스 근무제′는 자율성을 강조해 온 재택근무에 ′통제 요소′를 가미한 게 특징입니다.
음성 소통이 가능하도록 항상 스피커를 켜거나 이어폰을 착용해야 하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반드시 일을 해야 합니다.
일주일 중 하루는 출근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이 ″그동안 자율적으로 잘해 왔는데 회사가 감시한다″거나 ″겉만 그럴듯한 재택근무다″라며 반발했습니다.
그러자 회사 측은 ′직원 투표′를 통해 근무형태를 다시 결정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4천9백억 원을 들여 제2사옥을 지은 네이버도 다음 달부터 혼합형 근무형태를 실시합니다.
′주3일 출근′과 ′전면 원격근무′ 중 원하는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 달에 한 번은 대면회의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재택이냐, 사무실 근무냐를 놓고 시끄러운 것은 글로벌 IT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애플이 사무실 출근 일수를 늘리자, 인공지능 분야 핵심 인력이 반발하며 사표를 내는 일이 있었던 겁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원들에게 ″원격 근무를 원하면 최소 40시간을 사무실에서 일해야 한다″며 ″싫으면 퇴사하라″는 e메일을 보냈다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